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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융중심' 뉴욕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송고시간2016-09-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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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기업 참가…골드만삭스, 500스타트업스, ERA 등 투자사 참석

(뉴욕=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6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의 북미 순방 일정에 맞춰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유력 투자사 등을 초청해 '서울 데모데이 인(in) 뉴욕'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최대 스타트업 투자 펀드 회사 '500Startups', 뉴욕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ERA' 등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 투자펀드 등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에 기반을 둔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곳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투자를 고민했다.

유전자 검사·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디앤피바이오텍'과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센트비',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패션브랜드 '맥앤로건' 등 바이오·핀테크·IT(정보기술)·패션 등 분야 기업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프레젠테이션 후 투자사 관계자들과 개별 미팅을 하고 투자 의향을 타진하는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북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개회사를 통해 "창업은 기술혁신, 아이디어, 열정과 도전의 결정체이자 젊은 경제의 상징"이라며 "오늘이 서울 스타트업 10곳에 좋은 기회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고, 65개 대학에서 끊임없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아시아 진출과 투자를 모색 중인 미국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이어 박 시장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살기 좋은 미래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한 '사이드 워크 랩스'(Sidewalk Labs) 대표 다니엘 닥터로프를 만나 서울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ERA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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